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러브 바이러스 (문단 편집) == 개발자 == 당시 필리핀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스카이인터넷(Sky Internet)은, 해당 바이러스가 자사 서버를 통해 유포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필리핀 국가수사국(NBI)과 공조하에 배포자를 찾기 시작했다. 이들은 조사 결과 마닐라의 한 아파트로부터 어떤 전화번호[* 이 당시는 아직 인터넷 전용선(LAN)이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기 전이라, [[모뎀]]을 거쳐서 전화선을 통해 인터넷을 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던 시기였다. 해당 전화번호는 레오넬 라모네스(Reonel Ramones)라는 은행 직원의 소유로 되어 있었다. 조사 결과 진범은 라모네스와 함께 살고 있던 대학생 2명이었고, 라모네스는 조사 끝에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다.]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 그렇게 밝혀진 용의자는 AMA [[정보대학]] 출신의 2인조 프로그래머 마이클 부엔(Michael Buen)과 오넬 데 구스만(Onel de Guzman)이었다. 이들은 중소기업에 컴퓨터 프로그램을 팔거나 학생들의 논문을 대행해주는 컴퓨터 동호회 '그래머소프트(GRAMMERSoft)'[* 부엔이 자신이 만든 악성코드에 이 동호회에 감사하는 내용의 인사말을 집어넣어 놓는 바람에 알려졌다.]의 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중 데 구스만은 AMA 대학을 4학년에 중퇴한 전직 대학생으로, 자신의 졸업논문이 인정받지 못한 것[* 돈이 없는 사람들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트로이 목마(악성코드)|트로이 목마]]를 이식해 인터넷 이용자들의 패스워드를 훔치는 방법'''에 대한 논문이었다고 한다. 이미 연구 주제부터가 글러먹었다. 당연하지만 대학 논문심사위는 데 구스만의 졸업논문 인정을 거부하였고, 그와 동시에 예정되어 있던 졸업도 취소되었다.]에 큰 앙심을 품고 자신의 졸업논문 내용을 바탕으로 한 바이러스를 만들었다고 한다. 한편, 2인조 중 나머지 멤버였던 부엔은 러브 바이러스가 전세계 컴퓨터망에 침투해 엄청난 피해를 내기 시작한 다음날인 2000년 2월 5일에 유유히 대학을 졸업했다.[* 그가 졸업 논문용으로 만든 프로그램은 '컴퓨터 파일을 한번에 대량으로 복제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얼마든지 바이러스 제작에 악용될 수 있는 기술이었다. 실제로 데 구스만은 자신의 트로이목마를 부엔의 프로그램과 결합시켜서 러브 바이러스를 만들어냈다.] 부엔이 만들어 배포한 악성코드 가운데는 [[Microsoft Word|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매크로 바이러스의 형태를 띤 것도 있었는데, 이력서 형식으로 위장한 이메일을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경고문구가 출력되고 워드 파일을 감염시키도록 되어 있었다. >"Warning: If I don't get a stable job by the end of the month I will release a third virus that will remove all folders in the Primary Hard Disk..." >(경고: 이번 달 말까지 내가 안정된 직장을 못 얻으면, 세 번째 바이러스를 풀어서 메인 [[하드디스크]]에 있는 폴더를 모두 지워버릴 거야.) 어이없는 사실은, 바이러스 역할을 하는 이력서에 마이클 부엔이 '''자신의 이름과 데 구스만의 이름, 심지어 자신들의 대학교가 위치한 주소지''' 등을 떡하니 적어놓았다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필리핀 당국 수사관들은, 처음부터 해당 학생들이 광범위한 피해를 노리고 이 바이러스를 만들었다기보다는, 그저 장난삼아 [[조크 바이러스]] 같은 것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CNN]]과의 뉴스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철부지 대학생들의 장난이라기엔, 그 결과는 이미 세계구급으로 커져 있었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에 따르면, 파일이 퍼진 진짜 뒷사정은 다음과 같다 [[카더라]]. 마이클이 좋아하던 '바우티스타(Bautista)'라는 여자가 데 구스만과 사귀는 걸 보고, 마이클이 질투가 난 나머지 데 구스만의 트로이목마를 개조한 뒤 연애편지로 위장해 그의 이메일로 보냈고, 데 구스만이 무심결에 그 메일을 열면서 바이러스가 유포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부엔과 데 구스만은 [[죄형법정주의|당시 필리핀 법에 멀웨어 관련 조항이 없다는 이유로]][* [[CIH 바이러스]] 제작자인 천잉하오도 체포되었지만 이와 같은 이유로 풀려났다.] 무죄 석방되었다. 이 둘은 사건 이후에도 프로그래머로 활동 중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